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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학술심포지엄 개최

작성자
610manse
작성일
2023-11-21 05:49
조회
73
지난 11월17일 오후 서울 프레스 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사단법인 6.10만세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제5회 6·10만세운동 학술심포지엄이 ‘1920년대 중등학교 학생들의 동맹휴학과 6·10만세운동’이란 주제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1부에서 안홍선 서울대 교수의 ‘1920년대 중등학교의 교육실상’ 발표에 이어 장규식 중앙대 교수가 ‘ 6·10만세운동 이전 중등학교 학생들의 동맹휴학’, 최은진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가 ‘ 6·10만세운동기 중등학교 학생들의 동맹휴학’, 한양대 김민석 연구교수가 ‘6·10만세운동 이후 중등학교 학생들의 동맹휴학’을 발표했다.
2부에서는 정연태 가톨릭대 교수의 사회로 박철희 경인교대 교수. 박경목 충남대 교수. 신주백 전 한국독립운동연구소 소장, 김성민 전 국기보훈부 연구관이 토론자로 참여해 발표자들과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토론에서 발표자들과 토론자들은 1920년대 초반에는 동맹휴학이 교원배척, 시설개선 등 교내 문제에 머물렀으나 1920년대 중후반부터 노예교육 철폐, 조선 역사 교육, 교내 조선어 사용, 학생회의 자치허용 등 식민지 교육 규탄, 나아가 총독부 정책에 대한 비판으로 확대 발전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학생들이 6·10만세운동을 계기로 학생들이 독자적 운동주체로 부상한 것이다. 참석자들은 1920년 동맹휴학에 대해 자료와 연구가 부족하다면서 계속적인 자료 정리와 연구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평소보다 적은 60여명이 참석했다. 여기에는 11월17일이 ‘순국선열의 날’이어서 정부와 광복회 등 유관단체 회원들이 참석할 수 없었다. 순국선열의 날은 1939년 상해 임시정부 의정원이 을사조약이 체결된 11월17일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 제정한 것으로 지금까지 해마다 기념식이 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