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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파 박용규 선생 애족장 서훈

작성자
610manse
작성일
2020-04-11 10:36
조회
66
6·10만세운동의 주동자 중 한 사람인 일파 박용규 선생(18회·1906~1986)이 지난 3월1일 기념식 행사에서 건국훈장 애족장을 서훈했다.
순종 황제 출상일인 1926년 6월10일 당시 모교 5학년생이던 박 선생은 동기동창인 이동환 선생, 중동학교 특과 3학년생인 김재문·황정환·곽대형선생 등과 함께 한 달 정도 준비를 거쳐 만세 시위를 벌였다.
박 선생은 통인동 하숙집에서 빌린 인쇄기로 격문 3만매를 인쇄해 이중 5,000여 매를 당시 동기 동창인 조홍제(효성그룹 창업주) 등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당일 만세를 부르다가 일본 경찰에 붙잡혀 1년형을 받고 복역했다.
박 선생과 김재문 선생 등은 통인동 하숙집을 중심으로 6·10만세운동을 준비해 독립운동사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통동계’로 불린다.
박 선생은 5·16 후 독립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루어지자 “독립운동을 상 받고자 한 일도 아니고, 같이 옥고를 치렀던 옛 동지 가운데 아직 소식도 생사도 모르는 이가 많은 데 나 먼저 포상 받자고 서둘러 신청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사육신 박팽년의 18대 손이다.
(늦은 소식에 죄송합니다. 기념사업회는 당시 박용규 선생 아들에게 난화분을 보내 축하했습니다.)